"마음대로 가면 벌을 줄 거야."
지배하고 싶은 자와 복종하고 싶은 자, 남녀 외에 두 개의 성이 존재하는 세상.
쿄헤이는 자신을 지배자라고 오만하게 생각하며 살아왔다.
어느 날,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치사토가 남자와 호텔에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된다.
예전부터 그 녀석의 음침함이 마음에 들지 않기도 해서, 이걸 빌미로 괴롭히려고 한 쿄헤이.
그런데 치사토의 차가운 눈빛을 받는 순간, 움찔거리기 시작하는 몸.
게다가 "꿇어."라는 말 한마디에 무릎에서 힘이 빠져버렸다!
시키는 대로 옷을 강제로 벗고, 내민 엉덩이는 아즈마의 손가락을 삼켜 버린다.
묶인 그곳은 분출하지 못해 참을 수 없는 답답함에 바들바들 떨고….
명령 따위 무시하고 싶은데, 고통과 쾌락으로 가득 찬 본능은 지배당하고 싶다며 꿈틀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