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이 되던 해, 열병을 앓은 후 나는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았다.이 세계는 게임 속이며, 여주인 엄마가 악역에게 감금당해 배드엔딩을 맞이한 이후라는 걸!이대로 가다가는 엄마도 나도 평생 불행하게 살다 죽을 것이 분명했다.그래서 엄마와 도주하여 살길을 도모했지만…….3년 후, 결국 악역으로 인해 죽음의 위기를 맞닥뜨린다.그 순간!“리엔, 엄마 딸로 태어나게 해서 미안해…….”목숨과 맞바꾸는 마법을 써서 나를 되살린 엄마.그런데…… 마법이 엉켜, 과거로 타임 슬립하고 말았다.무려 내가 태어나기 12년 전의 세계로.그렇다면 엔딩을 바꿀 수 있다!‘엄마, 그 쓰레기랑 엮이지 말고 나도 낳지 마!’